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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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흉내 내기

임실초등 57회 졸업생들을 그리워하며

정일웅 찻집 2008. 9. 29. 10:47

                                      정일웅


어린 영혼들이

달무리에 별로 뜨던 시절이 있었다.


이름은 아직도 그대로 인데


어느 새

더 큰 하늘을 품고

무리(光冠) 두른 큰 별들이 됐구나


서산에 얼굴 반쯤 가리운 달이

중천의 빛나는 별을 바라본다.


그리움과 회한이 어려

이슬로 맺힌다.


별무리에 반짝이는

또 수많은 아기별


별들은 

꿈속에서

끝없는 우주여행을 하고 있다.

 

전설을 잉태하며 .....

사랑이라는 궤적을 남기며.................... 

 

200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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