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를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제자들 대부분이
나를 음악이나 미술선생님으로 기억한다.
그림....!
내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하지만
용기가 나질 않는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추구하면 언젠가는 될 일인데
게으름을 이기지 못한다.
잠들기 전
잠에서 깨어 일어나기 전엔 꼭 그림 생각이 난다.
오늘도
이젤 앞에서 망설이고 서성이다 하루를 보낸다.
이젤과 켄버스와 나의 물감과
붓통 속에서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붓들에게
미안하고 챙피해서 얼굴을 못 들겠다.
또 한번 헛 일인 줄 알면서 다짐을 해본다.
'내일은 꼭 그림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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