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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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지휘자의 걱정

정일웅 찻집 2010. 8. 8. 22:01

 

성가대의 반주자 아나스타샤님

그녀가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했다.

항상 밝게 웃는 그녀가

한 발에 석고틀을 고정하고

병상에 누어있는 모습이 정말 안쓰럽다.

 

오랜시간이 흘러야

다시 반주를 할거같다.

 

오늘 미사는

송천성당의 옛날 반주자가 와서 미사동안 반주를 했고

수녀님 축일의 축가까지 부를수가 있었다.

 

다음 주일은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이고 

국악성가를 해야하는데

그녀가 잘 해  줄수 있도록 바란다.

 

성가대원의 출석율이 자꾸 떨어져서

그 것 또한 걱정거리이다.

 

지휘자인 내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나의 능력이 뛰어나지 못하여

단원들이 흥미를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확실히 그렇다.

 

훌륭한 지휘자를 보내주시라고 하느님께

기도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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