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쇠... 만년쇠.....수명이 길어 오래오래 살라는 부모님의 염원이 담긴 이름이다
교육대학에 입학하여 강천년쇠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웃음이 나왔던 생각이 난다.
그런데
오늘
뜻밖에
강천년쇠 선생님을 찾는다는 이멜을 나에게 보내온
미국에 사는 클라라 님의 편지를 받고
여기에 소개합니다.
///////////////////////////////////////////////////////
세상은 참 좁군요....
미국이 바로 이웃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우연일지라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나의 옛 친구 천년쇠를 찾아 주시니 정말 반갑습니다.
강천년쇠와 같이 교육대학을 다닐 때
천년쇠 집에 놀러가서 천년쇠에게 통기타를 배우기도 하였답니다.
'엘리제를 위하여'와 '소녀의 기도'였지요
천년쇠는 혼자서 배워 기타연주를 제법 잘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특수교육을 열심히 연수하여 다른 친구들 보다 먼저 승진(교감)도 하고
.......................
현직에 있으면서 몇번 만나기도 하였었는데
.....................
어떤 연유인지는 잘 모르지만
중간에 퇴직을 하고
서울에 올라가서
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긴 하였는데
................
몇년 전 부터는 아무도 그의 소식을 알지 못한답니다.
워낙 과묵하고 자기를 잘 들어내지 않는 사람이라서
지금 늙발에 뭔가 깜짝 놀랄만한 일을 하고 있다가
"짜잔~~~!"하면서 나타날려는지요......................
혹시라도
제 블로그에 천년쇠의 가족들이라도 찾아와서 소식을 전해주길 바랍니다.
클라라님!
반가웠습니다.
고향이 그리우면
그 그리움을 제게라도 전해주세요
천년쇠를 찾을 때까지 같이 노력 해 봅시다.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자의 편지 (0) | 2010.09.03 |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0) | 2010.09.02 |
그림을 생각하면.... (0) | 2010.08.10 |
지휘자의 걱정 (0) | 2010.08.08 |
일생 (0) | 2010.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