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의 전환은
도저히 될수없는 일이었음을 이제야 알았다.
난방방식 결정 주민투표가 있다기에
개별난방으로 전환될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에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를 하는데 주민등록등본과 주민증을 제출해야한다기에
구청에서 주민등록 등본을 발부 받아 제출하고 투표를 하면서
번거롭구나....투표율이 저조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투표결과의 보고문이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붙어있었다.
결과는 '개별난방 전환 부결'이란다.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려면
주민의 80% 투표참가에
참가자의 80%의 찬성이 있어야
개별난방으로 전환된다는게 현재의 법이라 한다.
이게 어찌 가능한 일이겠는가?
도저히 바뀔수 없는 것이다.
그냥 받아들이고
적응하여 잘 살아가려고 마음먹으니 마음이 편해졌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의사결정방법이 이렇게 이루어지는 곳이 또 있을까 의문이다.
어떻게 하여 이런 법이 존재하는가
진작 알았더라면
기대도 하지 않았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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