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 17. 수
진눈깨비가 내리다 함박눈이 내리다하며
날씨는 험상궂고
기온은 무척 떨어져 영하의 날씨를 보이며 바람도 차갑다.
최덕자이사벨라가
어제 119에 실려 예수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오늘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들었다.
이게 무슨 청천의 벽력같은 소리인가?
연차총친목회에서 멋진 강의를 하고
요즘 건강이 문제 없어 보였는데
황급히
나와 아내가 병원에 들렸다.
어지럽고 구토증이 나서 거의 혼수상태에 이르러
전미카엘라가 황급히 119에 전화를 했었다한다.
119에서는 전화를 받는 즉시
전화 발신자의 집을 다 파악하고 있었다 한다......대단한 시스템이다.
119 구급대원들이 금방 와서 큰병원의 응급실 상황이 가장 한가한 곳을 골라 예수병원으로 이송하고
돌아 갔단다.
세상 많이 좋아졌다.
신경과의 나를 치료하는 의사 P교수가 담당이어서
검사 결과의 설명을 들었다 .
혈압, 뇌혈관, 모두 이상이 없었고
'이석증'이라 한다.
천만 다행이다.
오늘 하루 더 입원하여 검사를 하고 나서 퇴원을 결정한다고 하였다.
전정숙씨와 조카가 병실을 지키기로 하고
아내는 돌아 왔다.
아!
우리도 많이 살았나보다.
총각처녀였던 적이 바로 얼마 전 같은데....
벌써 경노우대 나이가 되고
나는 70대 노인이 됐다.
죽는것은 두렵지 않으나
죽지않고 아파있을까봐서 그게 가장 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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