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회원 다섯명이 장수에 들려 사과포를 방문하였다.
사과 값이 작년에 비해 두배는 올라 있었다. 오늘은 '타코마'앞에 가두 판매장에 들렸다가 너무나 오른 사과 값에
영보회 회원들은 한개도 사지 못하고
갈비탕집에 들려 점심만 먹고 돌아왔다.
장수 가는 길의 단풍이 이제 물들기 시작하였다.
다음에 실어놓은 단풍의 사진처럼 멋있는 곳에 가 보고 싶다.....
내 차가 있어서 내 스스로 운전을 한다면 아내와 함께 많은 곳을 다녔을 터인데
ㅇㅏ쉬워서 그 간절한 소망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남의 사진으로 나마 올려서 대리 만족을 느껴보고 싶다.
단색의 아름다움
빨강의 순색 : 색상번호 1, 명도4, 채도 14
단풍의 빨강이 햇빛을 받아 투과하면 명도가 8~9정도로 상승하고
채도는 숫자로 표현 할 수가 없어진다.
온세상을 노란 황금으로 물들인 은행나무의 단풍
표준 색상에서의 노랑은 명도가 9로써 가장 높고 채도또한 가장 높은 14이지만
햇빛을 투과하면 노랑의 신비는 더욱 강해진다.
은행나무의 노랑 단풍색은 햇빛을 받으면 환상 그 자체이다.
역시 그림은 다양한 색의 조화로 이루어 진다.
단풍도 역시 다양한 나무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환상적인 단풍이 된다.
이세상에 어떤 꽃나무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울수 있을까?
꽃이 아니고 잎의 조화이기에 이처럼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예쁜 꽃도 떨어지면 볼품없고 지저분한 색으로 변하고 만다.
하지만 단풍은 땅에 떨어져도 그 고운 색은 변함이 없다.
떨어진 꽃잎을 책갈피에 끼워서 간직하는 사람은 없다.
단풍은 책갈피에 펴서 말라도 그 환상적 색깔이 변치않고 간직된다.
인생을 식물에 비교해 보면
꽃을 청춘이라면
단풍은 노인이라고 볼 때
노인 세대로 청춘 못지않게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개성대로 살다가 늙어가며 익어간 인생....아름답지 않을 수 있나
만고 풍상 다 겪고 인격이 완성되고 정서가 완전히 순화된 노인의 모습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 수 있는가?
진한 빨강에서 녹색 연두 노랑 핑크 스카이블루...
기막힌 조화가 아름다운 그림을 만든다.
세상에서 어느꽃이 있어 이처럼 장관을 이룰수 있겠는가
장수에서 돌아와 1010호 '임진숙'미카엘라 집에서 반모임을 하였다.
밤모임이래야 겨우 우리 부부와 임진숙 세명이 하는 반모인이다.
그래도 성경을 읽고 관련 담화를 나눌 때에는 나의 경험담을 가지고 진지한 대화가 이루어 졌다.
오늘 미사 때에 입당성가도 우연의 일치였는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 할 때'였다.
나와 서창원 형과의 화해 과정을 얘기 해줬고 오늘의 성경말씀과 똑 같은 내용이라서 공감을 하는 얘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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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모임을 마치고
천변 걷기를 하였다. 늘 다니는 서일공원 코스......
걷기를 마친 후
저녁식사를 하고
쁘레시디움 릴레이 묵주기도에 나의 팀이 할 차례가 되어 묵주기도를 성모동산 앞에서 드리고
저녁 7시 미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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