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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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그림의 첫 삽을 뜨다.

정일웅 찻집 2024. 5. 10. 22:31

내년 부활 주간에 쓸 그림이라서 시간은 무지 많다.

오틸 수녀님께서 부탁한 그림은

주님 부활 빈무덤 이미지였다.

ㄴㅏ는 화구도 없고 그림에 자신도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위장 장애가 나타났는데

수녀님께서 걱정하지 말라시며 실사를 해 오는 방법도 있으니까 걱정을 말라는 

그 말씀에 나의 용기가 생기고 모든 스트레스가 확 풀려서 금방 위장이 좋아졌다.

거짓말처럼 나의 위는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됐다.

안되고 어려우면 실사를 하면 된다.

광고 집에서 몇푼 안 들여도 실사를 할 수가 있다.

나의 몸은 완전히 가벼워져서

성당에 다녀오고

수녀님 만나서 나의 건강이 좋아졌다는 말과 걱정을 하지 말으시라는 당부도 하고 왔다.

아내가 아이들을 위하고 우리를 위하여 김치를 담근다고 한다.

이렇게 늦은 봄에도 겨울 김장김치감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해남에서 간절인 배추가 왔다.

아내와 나는 신나게 김치를 담갔다.

인범이네 줄 것과 우리 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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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에서 사 온 캔버스 50호P에다가 첫 물감을 찍어 발라 봤다.

이 번 그림은 쉽게 아크릴 물감으로 그리려 한다.

결코 쉬운건 아니지만 준비물이 간단하고 쉬워서 결정을 하고

첫 삽을 떴다.

그냥 기분이 좋았다.

첫 붓질을 하고 

김치 담느라고 아무 것도 못하였지만 걱정되진 않는다.

 

오늘 운동도 하지 않았는데 무거운 배추를 집안에서 조금 운반하였다고

그러는지 허리가 뻐근하다.

오늘은 일찍 신체 컨디션을 조절해 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