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보태니컬 반에 신입이 한 명 들어 왔다.
소녀처럼 어리게 보이는 동안의 여인이었다.
중고등학교 학생이라 하여도 될 만큼 어려 보이는 얼굴이다.
오늘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오는데
그 童顔의 여인이 우리 뒤를 따라서 오고 있었다.
어디 사느냐고 물었더니 우성아파트 108동에 산다고 하였다.
반가웠다.
아내의 보태니컬 그림은 선생님이 극찬을 할 만큼 빠르고 잘 그렸다.
역시 어디서나 천재이다.
우리 아들들이 모두 음악 미술에 소질이 있고 두뇌가 좋은 것은 분명
유전자가 좋은 부모의 영향일 것이다.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나니 피곤했던 나와 아내는 마음이 홀가분하다.
오늘 힘이 들더라도 천변 걷기를 하였다.
묵주기도 시간에 맞춰서 5시에 출발하여 서일공원에 도착해 보니 5시 40분이었다.
돌아 오는 길에 전주 천의 자원봉사센터 앞에 있는 돌다리를 건너서 성당으로
지름길을 택하여 걸었더니
진북동 소 공원에서 잠깐 쉴 여유가 생겼다.
고안나씨를 만났다.
베른바드의 부부가 고안나 부부의 대자 대녀라 한다.
예쁘고 착한 고 안나 자매님이 남편 불편하실 때 항상 모시고 성당에 나와서
정자나무 아래에서 정답게 쉬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오늘 묵주기도는 구세주의 모친 쁘레시디움이 주관하는 날이다.
오늘은 묵주기도 숫자가 적었다.
서일성당에서 레지오 단원교육이 있는 날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교육에 참가하느라고
그랬다.
주임신부님과 원장수녀님도 거기에 가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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