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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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아내와 시험.......................6월의 첫 날

정일웅 찻집 2024. 6. 1. 20:54

유월이 시작 된 첫 날

 

아내는 방송대학교 중간고사를 보러 가고

 

나는 영보회 회원들과 무주 태권도 공원으로 소풍을 나갔다.

 

아내는 시험을 보는 날이 되면 기분이 up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험날이 되면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약간이라도 받는데

내 아내 최우남은 다르다.

초등 1학년 때 부터 학년 전체 1등을 한 번도 놓쳐 본 적이 없었다.

임실초등학교 전교생중

1등 한 명 만 시험을 보게 했던

전주여자중학교

6개 반에서 전체 1등을 하여 혼자 

전주여자중학교에 입학을 하였고

전주여자중학교에서도

적어도 반 1등은 놓쳐본 일이 없다.

임실 촌뜨기 학생이 

가난하여 교복을 정규 교복을 맟춰 입지도 못하고

남이 입던 옷을 어렵사리 얻어서 겨우 입고 다니던 촌뜨기 학생

임실에서 통학을 할 수가 없어서

 서낭당 고개에

헌 집 구들장도 없는 방 한간에서

자취를 하면서 학교를 다니던 소녀

공부를 잘 하면 학교에서는 기가 죽지 않는 법,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

 

전주의 최고 명문 고등학교 '전주여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였고

이하는 생략해도 된다.

 

태권도 공원에서 구경을 잘 하고

모노레일을 타고 산 위 전망대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꿈나무 태권도 어린이들과 즐겁게 사진도 찍었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를 기다리는 데

시험을 보고 돌아온 아내의 콧노래 소리가 현관에서 들린다.

 

오늘 시험도 행복지수를 높이고

자존감을 향상시킨 결과를 만들고 온 것이 분명하다.

 

"시험 잘 봤지?"

"물론이죠....내가 언제 시험으로 걱정해 봤어?"

 

덩달아서 내 기분이 좋아진다.

 

안내의 시험 잘 본 선물로

장기 두 판을 두어 주었다......

물론 나의 전략....

"아내 기분 상승 작전"으로 뒤었다.

 

내일은 6월 첫 주일

활기찬 6월이 시작되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잘 준비하여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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