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미사에 일찍 가서 바로 수녀님을 만나 뵈었다.
"어깨는 어떠셔요?"
"많이 좋아 졌습니다." "얼굴도 좋아지지 않았어요?"
밝게 말씀하시는 수녀님의 모습을 보며
나의 마음이 밝아졌다.
"약은 잘 드시고 계시나요?"
"항생제가 들어 있어서 띄엄띄엄 알아서 조절하여 먹습니다."
"잘 됐네요 수녀님이 좋아지시니까 제 마음이 가벼워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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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가 끝나자마자
광래에게 전화를 하였다.
"나 지금 막 미사가 끝났다. 성당으로 와라"
"그래 알았다"광래의 답
1분도 못 되어서 광래 차가 성당 문앞으로 왔다.
찻 속에는 병태, 길주, 운기, 광래, 기환이가 타고 우성아파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차는 바로 '금산' '원조 삼계탕'집으로 향하였다.
부귀로 들어가서 용당댐을 지나
금산읍까지 75km를 갔다.
병태가 좋아하니까 병태가 점심 삼계탕을 사고 우리는 만원씩 추렴하여 기름값을 광래에게 준다.
마음 착한 광래는 모든 친구들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 주는 천사다.
불평 한마디 없이 아무리 먼 길도 운전을 해 준다.
오는 길엔 용담댐 휴게소에 들려서 아이스크림도 사서 먹고 별 말도 없이 돌아왔다.
할망구들의 나들이라면 얘기들을 하느라고 어지간히 떠들었을 터인데
영감들은 모두 말이 없다.
집에 일찍 돌아왔다.
아내는 연도에 가서 아직 집에 오지 않았다.
내가 먼저 와있는 것이 신기한 것인지
"왜 이렇게 빨리 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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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영안실에서 점심을 많이 맛있게 먹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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