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태...
이영태에게 나는 둘도 없는 친구요, 친형제 이상으로 가까이 지내던 이웃이었다.
내가 중등 미술교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중등학교로 신분상승을 한 후에
제일 처음 만난 미술교사가 신평중학교의 미술교사 '이 영태'였다.
이영태는 내가 남양 아파트에 살 적에
남양아파트 바로 담옆의 단독주택에 살던 친구였다.
영태의 아내 진용숙과 나의 아내는 형제처럼 지내었고
영태의 아들 이 동희와 나의 막둥이 정상원도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친구였다.
영태의 딸 '이진'이 성장하여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고
이진이 결혼 할 때
이영태는 나에게 자기 딸의 결혼 주례를 해 줄 것을 청하여 기꺼이 주례를 해 주었었다.
이진 과 신효상의 결혼에 내가 주례를 하여서 두 사람이 아주 행복하게 산다고 자랑하던 친구
이진의 딸...큰 딸은 약대에 다니고, 둘째는 사범대학에 다닌단다.
두 딸 모두 얼굴이 아름답고 착해 보였으며 키도 크고 건강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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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태가 하늘나라에 가서
나를 위한 수호 천사가 되어 내 곁에 머무를 것이다.
영태는 죽었어도 나를 잊지 못할 사람이다.
우리 사이는 그랬었다.
내일 화장하고 금상동 진용숙과 부부 납골 방에 안치가 된다.
내가 미리 사 놓은 방의 바로 앞동이다.
우린 죽어서도 이웃이 되어 살것이다.
이영태 다비드야 천국에서 나를 위하여 잘 보살펴 주게나
동희도 안심해도 되겠네
그만 하면 혼자서 잘 살 수 있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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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틸 수녀님께서 선물로 받은 블루베리를 한 봉투 보내셨다.
오라버니에게 주시는 선물....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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