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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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영보회 여행에 불참하는 심정

정일웅 찻집 2024. 6. 27. 21:53

아내는 성경공부,

나는 치과에서 점검을 받았다.

광래, 길주와 같이 가게 되었다.

치료가 끝나고 운기를 불렀다.

'겐돈 소바'에서 만나 식사를 샀다.

식사 후에 아중 저수지의 수상 산책로를 따라서 7000보 정도를 걸었다.

묵주기도도 여기서 했다.

40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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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잠깐 있으니 아내가 왔다.

요즘은 언니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같이 식사도 못 하는 것 같다.

건강해야 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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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래가 국내에서 3박 4일 정도 우리 영보회원들과 여행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운기 길주 광래는 적극찬성을 하는데

내가 문제이다.

우선 오래동안 봉고를 탈 경우 허리의 건강이 문제이고

잠이 문제이고

야간 소변도 문제이고

먹어야 할 약도 문제이다.

나는 아내와 같이 여행을 하는데 길이 들여져서

아내는 나의 보호자 역할을 잘 하여 주는데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가면  밤에 잠을 자는데 자신이 없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 한 방에서 여럿이 친구들과 같이 잠을 자면

나는 잠을 잘 수가 없다.

신경이 예민하여 잠 잘 자는 친구들 틈에서 나만 불면의 밤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건강이 많이 나빠 질 수가 있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빠져야 한다.

아내도 내가 없이 혼자서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더 진전되기 전에 

나는 갈 수 없음을 미리 예고 하였다.......광래가 섭섭한 마음이지만 나의 건강이 그러하니

억지로 갈 수는 없는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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