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신부님이 숲정이를 떠나서
신학대학교 교수 신부님으로 가시고 나서 대학교 여름방학이 되어서
시간이 나셨나보다.
오늘부터 3일 간 숲정이에 머무르신다고 하신다.
미사경을 읽으실 때 양 팔을 크게 벌리시고 어께높이 이상으로 높이 들고서
맑고 투명한 목소리로 미사경본을 읽으실 때 그 우아한 모습...
거룩해 보이는 모습....
그 모습을 다시금 뵈니 정말 반갑고 존경스럽다.
실라 수녀님의 영명축일 축하금을 작지만 드리려고 봉투에 넣어 가지고 왔는데
10시 미사에 안 나오셔서 '오틸리아'수녀님께 전해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오틸 수녀님은 정말 나의 여동생 수녀님이다.
돌아가신 젤멘 고모수녀님께서 천당에서 나에게 오틸 수녀님을 보내신 것 같다.
잘 모시고 숲정이 성당에서 행복한 수도생활을 하시도록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
오틸 수녀님께 나의 블로그 주소를 알려 드렸다.
이왕 나의 여동생 수녀님이시면 나의 블로그를 읽어보시고
오라비에 대하여 잘 아시도록 하시기 위해서다.
블로그가 초라하긴 하지만 '아마튜어'블로그니 어쩔 수 없지.....
내 나이에 그렇게라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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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동은
천변에는 길에 물이 많아서 큰 길 인도로 걷기로 하였다.
비가 오후에 개어서 E마트 쪽으로 걸어서 가 보았다.
이 쪽은 많이 발전하였다.
여기가 서울이라면
진북동은 강북이고 서신동부터 강남이 시작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오는 길에
'남노갈비' 식당이 있어서
오랜만에 옛 날의 추억도 살려볼겸 아내와 같이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하였다.
맛은 옛날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저녁을 잘 먹고 집에 오니 아내의 마음이 가볍고 좋은 것 같다.
여자가 밥 하는 고통에서 해방이 된다면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잠자기 전에 하는 아령운동이 좀 과한가 보다
어제 밤엔 왼쪽으로 오랜동안 자면서
왼 팔을 눌러서 피가 통하지 않아 감각이 없어서
한 참동안 맛사지를 하고 기다렸다
서서이 피가 돌아 감각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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