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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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아내를 위하여....

정일웅 찻집 2026. 6. 4. 20:04

동물원에 가는 165번 시내버스는

한국은행 정류장에서 타면

종점이   가까워진 관계로 탈 사람을 거의 없고

타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다.

 

잠깐만    버스를 타고 '베드민턴'경기장에서 하차 하고

조경단 쪽 길을 걸어서

편백나무 高架 木製 橋梁 숲길을 걸어 간다.

 

숲속을 2m정도 떠서

구불구불 산의 경사를 조금씩 높이느라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빙빙 휘감아

경사가 거의 없이 

조금씩조금씩   높아지는

걷는 나무 다리 길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손으로 휠체어를 밀고서도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은 길

그 나무 다리 길을 걷노라면

신선이 구름위의 길을 걷는 느낌이 든다.

 

2km정도의 나무로 만든 高架길의 끝에는

숲속의 작은 도서관이 있다.

여기에서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은

몸 건강과 정신 건강에

두 가지 보약을 먹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오늘도 아내와 함께

그 꿈의 길을 걷고 돌아왔다.

 

나를 전화로 부른 길주 광래에게 

미안하지만 만나지 않았다.

 

친구도 좋지만

아내를 위하는 것은 더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