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자주 쉰다.교육대학 졸업 30주년 동창회의 밤을 전주 교육대학에서 할 적에동창 친구들 200명이 거의 다 모여서 저녁에 강당에서 축하 잔치를 할 적에내가 사회를 보면서 동창들 전체의 분위기를 즐거움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 넣으며 나의 眞面目을 과시하던 그 날 얼굴이 예쁘고 자존심 강하던윤정자 선생이 나와 초임지에서 같이 지내며 친하게 된 그녀를 만났고 예쁘기로 소문이 났던'노순남'선생이 윤정자와 둘이서 어울려내 주위에 머물던 것이 너무 기쁘고 반가웠다. 나는 남원고등학교의 선생이었기에 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대부분은 초등학교 교사들이었다. 몇명은 중등으로 올라온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 날 끝 곡으로 노사연의 '만남'을 전체 합창으로 부르게 하고사회를 보던 나는 한 옥타아브 높은 음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