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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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구마

길주가 제작년부터 고구마를 심기 시작했다.제작년에는 고구마를 캘 때 곁에서 거들어 주는 시늉이라도 했었다.작년에도 고구마 순을 걷어내는 일을 돕기도 했고 고구마 캐는 기구로 밭을 뒤짚어서 고구마에 상처를 입히면서 몇 개를 캐보기도 했었다.금년에는 내가 월요일부터 일본여행이 시작되기에준비도 해야 할 겸 몸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밭에 가지도 않았다.광래와 운기는 자기 두렁 몫을 다 캐어 갔을거 같다...............................................................10시에 미사를 하러 성당에 갔었다. 시계를 잘 못 봐가지고 성당에 가서 보니 9시 10분 밖에 되지 않아서시간을 30분 이상 일찍와 버렸다.다시 아파트로 가서 나무 밑을 걷다가 성당으로 오려고 성당 ..

진안 부귀의 다슬기 수재비

영보회 친구들은 모두 점심을 먹기 위해서 만난다. 병태는 자기 밥은 자기가 알아서 먹는 것 같고길주는 부인이 "해뜨면 나갔다가 해지면 들어와..."하고 명령을 하고운기는 부인이 학생회관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가서 점심을 거기서 먹고광래는 부인이 목사님이라서 교회에서 신도들과 같이 지내며 점심을 먹고기환이는 홀아비 혼자서 살아가니 점심 뿐 아니라 세끼니 다 자기가 알아서 먹어야 하고정일웅만 아내가 둘이서 오붓하게 점심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나가서 먹는 것을 싫어 한다. 나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은만나서 점심을 먹는 것이 일과이다.그래서 내가 친구들과 한 번 만나려면 아내의 눈치를 보느라 전전긍긍한다.그렇게 늙어서도 남편과 함께하기를 바라는 아내가 있음을 행복하다고 생각 해야지? 오늘은 아내가 교구청에서 '..

박순옥 아녜스...출관, 장례미사, 화장, 납골

김* * 안드레아가 박순옥 아녜스와 결혼을 한 후에자녀를 한 명도 생산을 하지 않았음으로 전 남편과의 사이에 있던 딸 한사람만 키워서 결혼을 하여지금은 남편과 함께 외국에서 살고 있다 한다. 나와 아내는 아침 일찍 밥을 먹고 출관 예식을 하고성당으로 와서 장례미사를 드린 후애령회원 열 한 명이 화장장으로 가서 화장을 하는 동안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고화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안에 있는 씨족 납골묘당에 안치하고 나니오후 5시가 넘었다. 김씨 종친회에서는진안 마이산이 보이는 야산 5만 평의 임야를 사 두었던 것이 고속도로가 나면서 보상을 받고 자금이 풍부해 져서자기 씨족의 제각을 목조 건물로 아주 아름답고 크게 지였는데600분의 유골을 모실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일을 주관하여 한 사람이 바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