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등대찻집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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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무르익고 있다.

오월이 오는가 했더니 어느 새 중순이 지나고마지막 봄 고개를 넘어바쁘게 가고 있다. 듣기에 아주 아주 예쁜 국악 동요를 들으며 저절로 기분 좋은 미소가 얼굴에 지어 진다. 산에 피어도 꽃이고들에 피어도 꽃이고길가에 피어도 꽃이고모두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생긴대로 피어도이름없이 피어도모두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여름에 피어도 꽃이고몰래 피어도 꽃이고모두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생긴데로 피어도이름없이 피어도 모두다 꽃이야.......................................그제는 진북동 Y마트 앞 도로변에 이팝나무 하얀 쌀 꽃이 진한 녹색 잎 사이사이로 흐드러지게 피어쌀 농사 풍년을 예고하였는데어제 온 비에 온통 일시에 떨어져 인도 블럭 위에흰 쌀 수 십 가마를 부어 놓은 듯 수북이 ..

생일 여행...기차마을(곡성),치즈마을,...... 사선대, ...임실 '도봉집' 순대

생일 잔치를 한다고 바쁜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 내려오는 번거로움을 없애주려고며칠 전에 미리 연락을 하여엄마 아빠의 이 번 생일에는 둘이서 여행을 가려하니까 내려오지 말라고 미리미리 통고 하였다. 아내가 남북관광에 하루 여행을 신청한 곳은 곡성 세계 장미 축제, 임실 치즈 테마 파크, 관촌 사선대 공원이었다. 코스가 좋아서 인지 여행 신청자가 많아서 관광버스 두 대가 출발 하였다. 곡성 세계 장미 축제에는 내가 처음으로 가 봤는데과거에 기차마을이라고 선전 하였을 때 가서 본 것과는 완전히 탈 바꿈한 진짜 꿈의 여행지가 되어 있었다. 곡성 기차마을 에서는 기차 표가 매진 되어서 입석 밖에 없다고 하여 포기하고 공원만 구경하였다.소똥구리의 조소 작품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었다. 임실 치즈 테마 공원은..

오늘은 아내의 생일

내가 내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 지 몇년이 흘렀다. 부모의 생일이라고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이서울에서 전주 까지대전에서 전주 까지 내려 오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가?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모두 인생에서 가장 바쁘고 시간이 아까운 나이가 아닌가. 나와 아내의 생일이 2개월 차이로 나는 2월 18일아내는 4월 19일......그래서 둘을 합쳐 중간의 적당한 날 하루로 택일하여 부모 생일 축하 식사를 하기로 한 것이결국에는 나의 생일 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하게 만든 것이었다.그게 어쨋단 말인가....나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정말 잘 한 일이지......................................아내의 생일이 오늘인 것을알게 된 것은가족 '카톡' 모임에서 아들 손자 손녀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