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시 미사에 참례하면서 제대 앞에 주님의 부활 '빈무덤'그림을 객관적으로 살펴 봤다. 오틸 수녀님께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곳캔버스 의 가장자리의 여백....그 곳이 내 그림의 특별한 점이고 다른 그림에서는 볼 수 없는 나만의 독창적 표현이었다. 즉 캔버스에 무덤을 감싸고 있는 액자의 표현...액자는 켄버스에 물감과 오브제로 그려 넣은 것이다그 액자 안에 들어 있는 무덤의 그림제대 앞에 진짜 액자안에 그림을 넣어서 전시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내가 스스로 주님의 무덤을 내가 내 캔버스에모셔와서 내 마음의 틀(액자)에 다시금 모시는 뜻으로 그렇게 그린 것이다. 그렇게 하면 제대를 꾸미는 제대회 수녀님과 자매님들이 수고도 덜어드리고편리하기도 하거니와빈 무덤이 더 예쁠 것 같다. 내가 객관적으로 봤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