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태가 가고스무날 정도 밖에 안된 날용섭이가 가고아직안 갔는지 못 갔는지땅위에서 숨쉬고 돌아다니는 우리 다섯 명길주, 운기, 일웅, 광래, 기환........조의금 모아서 광래가 보내기로 하고 오늘 운기의 여든 세 번 째 '귀 빠진 날'이라광래가 점심을 쏜다고옥정 호숫가의 '옥정 매운탕'집에서'송어 회'와 매운탕을 주문 예약하고 들렸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넓은 홀이 손님으로 가득하고주차장에 차가 가득 찼다. 어제 저녘부터 시작한 비가새벽에도 낮에도 그치지 않고 지금 저녘때 여섯시가 되었어도 그칠 기미가 없다. 빗줄기가 세지도 않고바람이 불지도 않아서 차분하게 오래 오래 올 것 같다......................................................비가 오고 있어도아내와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