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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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흉내 내기

님을 기다리며

정일웅 찻집 2007. 7. 23. 18:47
님을 기다리며


눈뜨면 님의 모습 볼 수 없기에
감은 눈, 뜨지 않고 님을 봅니다.

님의 향기 내 맘에 젖어있기에
국화꽃향기에서 님을 느낀답니다.

꽃모종 심던 날 내 맘에 뿌리 심고
홀연히 떠나신 후 기다린 지 몇 달인가?

이 꽃 피기 전에 꼭 돌아오겠다고
흐느낌 다독이며 달래시던 님이여

눈물로 핀 국화꽃 이리 만발하였고
찬 서리 내렸는데 님은 왜 못 오시나?

국화분 안고서 하얀밤 지새리니
국화꽃 지기 전에 님이여 돌아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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