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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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백운향의 편지

정일웅 찻집 2011. 1. 21. 19:10

<<<풍남여중시절의 제자가 나의 이멜을 찾고 편지를 보냈다.....이름이 매우 철학적인거 같아서 좋은 느낌이었고 귀여운 모습이 아직도 내 머리에 남아있는 소녀.....백운향>>>

 

정읍에 찾아가면

백운향선생님도 만나고

백소연 시인도 만나고

만날사람 많아졌네....

 

 

미술지도사 자격증 시험지를 보며...

다음중 보색이잘못연결한것은?  1번 빨강 - 청록 이걸보는순간 아~ 빨래줄에 청바지..... 하며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던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지금까지도 잊어버리지 않고 외우는것을보면 그때 너무나도 재미있었나봅니다.

옛날 TV를 보는데 선생님께서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계시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때 참 반가웠었어요

그래서 시험을보다 선생님 생각이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선생님 이메일까지 알게되었어요

이쯤되면 제가누굴지 궁금하시죠?  기억나실까요?  전 이렇게 기억하는데...ㅎㅎ ㅎㅎ

풍남여중 재학시절 미술선생님으로 계시면서 많이이뻐해주셨는데...... ㅎㅎ 

제이름은 백운향 입니다 잘 기억해보세요 ~ 제생일에 노래도 불러주셨잖아요 ^^ 

전지금 유치원 교사로근무한답니다.

 

 

이름도 아름답고

모습도 귀엽고 예뻐서 너무나 이뻐하던 운향이.............

 

정말 반갑구나

살아가는 가운데 이렇게 뜻하지않은 만남

그 만남으로 인하여 가슴에 이는 그리움.....이게 얼마나 큰 삶의 활력소인지 모른다.

 

유치원선생님으로 정말 알맞은 모습이라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거야

 

운향의 지금 모습이 보고싶구나

첨부파일로 보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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