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5.일요일
아침 10시에 주임신부님의 전화....수술후 어떻느냐는 안부 전화
많이 낳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음
용기를 내어 세수하고 면도하고
보호대 착용하고
위에 와이셔츠로 보호대를 감추고
성당에 갔음
성당에 다녀와서 기분이 좋아져서
일기를 쓰고 있음.............................
2014년 5. 14 교중미사 참례....엉치 통증으로 힘 들었음
2014. 5. 18....금상동에서 미사...엉치 통증을 견디며 견디며 힘든 시간들
2014. 5. 25...통증으로 주일미사 불 참......내일 김포 우리들병원 예약
2014. 5. 26...2시 30분 김포우리들병원 '최 건'병원장에게 진찰 받음
오늘 입원하고....내일...검사하고....모레 수술하기로 결정
오후 6시 경........... 2인실에 입원
2014. 5..27....각종 검사....수십종의 검사를 하다.....
X-ray, MRI, 심전도, 폐기능검사, 골다공증,,,,지혈증....
수술에 필요한 각종검사에서 모두 합격 점
2014. 5. 28.....오전 8시 30분......(마취과 직원.오늘 첫 타임 수술을 축하합니다.
오후 12시 30분 병실로......복귀
오후 4시 30분 ..... 보호대 차고...일어서서 걸어보세요
아~~~! 엉치의 통증은 없어졌으나, 이게 잘 된것인지???의구심
불안한 가운데 밤을 맞음....소변줄, 핏주머니2개, 링거액주사....
2014. 5. 29....아~! 하루가 지났구나....
창밖에 비행장에 비행기는 잘도 뜨고 잘도 내린다.
아내가 힘들게 시간을 보낸다......
소변 양 측정 기록, 물먹은 양 측정 기록,
나의 식사 도우미, 운동 도우미, 뒤척이는 잠,
수시로 드나드는 간호사들의 각종 측정.....
휴~~~~! 서서 밥먹기,
압박 보호대를 착용하고 밥먹기는 코구멍 막고 숨쉬기만큼 힘든다.
2014. 5. 30... 소변줄 제거
아~ 힘이 든다....하지만 회복이 잘 되는 듯한 감이 온다.
하지만 늘 불안하다.
과연 허리에 힘이 생길 것인가?
무통주사가 끝나자....우와~~! 통증이 밀려 온다.....
하지만 진통제와 시간이 개선 시켜준다.
2014 5. 31 ...등 수술부위에 위쪽과 아래쪽에 각각 핏줄 뽑아내는 줄이 꽂혀있다.
그 중 윗 부분의 핏 줄 주머니를 제거했다.
위의 것은....전방전위의 수술자리....라커 삽입과 인공인대,
잠금장치의 것
아래 부분의 핏줄은 5번 요추와 천추사이의 감압수술 자리 인 듯 하다.
2014. 6. 1....일요일....밤에 핏줄 주머니 모두 제거....
퇴원해도 될거 같은 예감
...........................
............................
6월 2일 퇴원하고 14일째인
오늘 6월 15일 일요일....
보호대를 착용하고...용감하게 성당에 갔다.
누구도 나를 환자로 보지 않을 정도로 나는 팔팔했다.
그제 4킬로미터를 걷기에 성공한 자신감이다.
신부님께서 아침에 전화가 왔었기에
더욱 용기를 내어서 성당에 간 것이었다.
요한회 회장과 총무를 만났다.
나는 사뭇 들 떠 있었다.
아내는 지금
통신대 시험을 보러 갔고
혼자서 집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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