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따뜻했고 오늘은 더 따뜻한 겨울 날씨다.
천변에 걷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늘은 오리털 졈퍼가 어울리지 않는다.
잠시 걸었는데 땀이 나려고 하여서 옷을 벗을 수는 없고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걷기로 하였다.
늦가을에 알에서 깬 참새들이 제법 덩치가 커졌다.
이제는 마음대로 날아다닌다.
먹이 사냥도 할 수 있을 만큼 컸다.
번데기로 겨울을 나려하는 나방이나 매미 메뚜기 풀벌레들의
숨어 있는 유충들을 찾아서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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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른 참새들이 이제 자유롭게 나무가지를 옮겨 다닌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참새....
사람과 친해지려고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건지산과 전주 수목원의 청솔모와 다람쥐......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는 세상은 아름답다.
그게 낙원이 아니겠는가
여기는 아직도 아름다운 가을의 단풍을 보여주는
자원봉사단체 사무실 뒷 뜰의 단풍진 나무와 천변의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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