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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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봄이 오는 길 목

정일웅 찻집 2024. 3. 4. 19:12

어제까지 꽃샘 추위가 제법 춥게 하더니

내일이 驚蟄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봄의 여섯 절기이다.

놀랄 경...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놀라서 깨어난다.

깨어난 개구리가 눈을 떠 보면 세상이 얼마나 놀라울까?

그래서 숨을 수 밖에 없다.

숨을 칩...칩거 ....칩자 안의 버레 蟲....이 벌레 충 字가 개구리를 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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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천변은 봄을 완연하게 느끼게 하였다.

개나리는 금방이라도 노란 꽃잎을 터뜨릴 준비를 다 마치고 

명령만 기다리는 듯 뚝 길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매화가 활짝 피어있고,

작고 앙증맞은 '개불알풀 꽃'이 파란 보랏빛을 띠고 수줍게 피어나 있다.

오늘 보태니컬 강좌가 시작 한 지 한 달이 되어서 3월 달의 등록을 하는 날이다.

처음 11명이었던 회원이 오늘 다섯명으로 줄었다.

어렵고 재미가 없어서 회원들이 등록을 하지 않고 떠났을 것이다.

강사 선생님이 안쓰럽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회원들이 스스로 싫어서 떠나는 것을 어이하리..............

사실 이 과목은 노력에 비하여 흥미나 쓸모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풀꽃이나 잎 열매 줄기 ....마른 잎 마른 줄기.... 이런 것들을 그리는데 흥미가 있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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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를 여행하려면

라오스 언어를 조금이라도 알고 가야 할 것 같아서

공부를 하는 중이다.

1:엗

2:써엉

3:싸암

4:씨이

5:하

6:혹

7:짿
8:뺃

9:까오

10:씹

20:싸우

30:싸암씹

40:씨씹

50:하씹

60: 혹씹

70:짿씹

80:뺃씹

90:까오씹

100:러이능 =능러이

오늘은 여기까지.......이게 입에 붙을려면 수백번 외어서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