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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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길도 못 찾아가는 노인들의 나들이

정일웅 찻집 2024. 6. 15. 21:08

토요일...

길주, 광래, 운기, 기환,나, 다섯명이 고창쪽으로 가서 바람쐬고 온다고....

광래가 운전하고 길주가 점심 산다고 한다.

원평 성당 옆 음식점....최용준 처남 신부님이 원평에 있을 적, 나와 아내가 원평에 갈  때마다

점심을 먹던 집....그 때도 원평에서 잘 한다고 소문이 났었다.

오늘 가 봤더니

번호를 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열 댓명은 되었다.

우리도 번호표를 받아서 대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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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깔끔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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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래가 잡은 운전대가 고창 모양성을 간다고 한 것이 길을 잘 못 들어서 빙빙 잡아 돌다가 

산길에서 빠져나와 어디로 가다가...톨게이트도 지나지 않고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휴게소에 들려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먹고 또 어떻게 빠져 나와서 국도를 타고 이리저리 헤메다가

동진강 휴게소에 들렸다.

예전의 휴게소 자리에 새로 건물을 지어서 깔끔한 식당과 카페가 들어섰다.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공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여기에서 시원한 음료수와 호떡을 먹고 돌아왔다.

이제 모두 늙은이들이라서 어디를 제대로 찾아가지 못한다.

 

그래도 아직 운전하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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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요셉회 회원중,

지난 번에 아내를 천국으로 보낸 이상우 요셉 형제가

장례때 수고 해 준 우리 애령회 몇명에게 저녁을 사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다.

'향촌'으로 모이라고 하였는데

'향촌'은 주일에는 휴무라서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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