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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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나는 행복하다...................아들 며느리의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자

정일웅 찻집 2024. 6. 25. 21:03

내가 애령회원 활동을 하다보면

집안의 모든 가족들이 장례미사에 성체를 영하는 것을 보면

부러웠었다.

하지만 아들들의 종교문제로 아들 며느리를 원망하지 말자

종교는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 각자의 자유 의지에 맡기자!

부모를 떠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잘 살아가는 것.....그보다 더 큰 효도는 없다.

상범이가 

인범이가....며느리가 개신교의 독실한 신자라서

결혼 전에는 성당을 다닌다고 약속은 하였지만

깊이 뿌리 박힌 개신교의 뿌리를 억지로 끌어 올 수가 없는 것이다.

아들도 며느리도 모두 성인이고 손자 손녀들도 모두 미성년자가 아니다.

자기 의지로 살아갈 권리도 있고

종교 선택의 자유가 있다.

부모가 강요해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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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자녀들이 독립해서 잘 살고 있는 것....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효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내 친구나 

내 주위에

캥거루 아들 딸을 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내 마음 깊은 곳에 멍울져 있던 

그 욕심 덩어리를 하느님께 기도 함으로써 모두 없애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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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범이가  행복하면 인범이 뜻대로 하라고 내버려 두자

윤희경 며느리가 얼마나 현명한가?

얼마나 가정을 잘 운영하는가?

자녀들 마음 비뚤어지지 않게 얼마나 잘 키웠는가?

모든것을 그들 스스로 하도록 절대 관여하지 말자....

하느님께서 착하게 사는 사람들을

개신교 신자라고 지옥에 버려두시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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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선,유광열과 나, 셋이서 당구를 치며 즐겼다.

길선형이 서울에 볼일을 보러 갔단다.

셋이서만 쳐도 재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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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천변 걷기는 좀 힘이 들었다.

오전에 당구를 쳐서 그랬나?

약간 피곤하였으나 서일공원까지 잘 다녀왔다.

 

아내도 운동을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내가 혼자서 간다하니 

그냥 따라서 나왔다.

둘이서 걸으면서 주고 받은 얘기는

주위 친구들이 아들 딸 결혼을 시키지 못하고 데리고 살아가는

안타까운 캥거루 족들 얘기를 하며

우리는 행복하다는 것을 공감하고 실감하였다. ....

나의 마음 속에 성당에 다니지 않는

아들 며느리 손자들을 나의 관심에서 떠나보내기로 하였다.

나와 아내가 늘 같이 운동하는 것을 부러워하는 노인내들이 많은 가 보다.

남이 부러워 할 만큼 우리는 행복한 노인 부부이다.

더 큰 욕심 부리지 말고

아들들 며느리들을 모두 나의 관심에서 끄기로 하였다.

적어도 종교문제 만은 나의 욕심 대로 생각 할 일이 아니다.

 

욕심을 부린다고 될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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