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일주에 한번 정도 당구 모임이 되고
그럭 저럭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넷이 만나서
유광열, 오병선....두사람을 고점자로 하고
김길선, 정일웅....두 사람을 하점자로 하여
교차하여 짝이 되어 당구를 친다.
만날 때 마다 한 번 씩 짝이 바뀜으로
화목하는데 지장이 없다.
대개는 1대 1로 경기가 끝난다.
그럼으로 분위기는 언제나 좋다.
유광열이가 최 고점자로서 리드를 잘 한다.
젊은 사람이 속이 탁 틔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당구경기가 승부 위주가 아니고 친목과 즐거움 위주이기에
칠 때에는 열심히 치지만 경기가 끝나고 나면 언제나
상쾌한 기분으로 헤어진다.
어제 수술한 왼쪽 귀 뒤 혹 제거 수술 자리의 소독을 위하여
당구 후에 도신경 외과에 갔다.
습도가 높아서 무더운 날씨라 멀지 않은 거리지만 걷는데 땀이 많이 났다.
소독과 주사 한 대를 맞고 왔다.
아내와 장기 두 판을 두는데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다.
진지하게 생각하느라고 그렇다.
아내의 기량이 많이 발전하였다.
어쩔 때에는 내가 열심히 두어도 내가 질 때가 있다.
아직은 내 마음데로 승패를 조절한다.
이기면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이 나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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