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교구청에 성경공부 하러 가고
나 홀로 집에 있는 날이다.
친구들 전화도 없고
텅 빈 방에 혼자 있으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그야말로
寂寞江山이다.
내 마음에 껄쩍지근하게 아직도 달라 붙어서
개운하게 씻어지지 않은 오물이 있다.
요한회 탈퇴에 대한 나 만의 느낌이다.
모든 회원들...모두 착하고 순진하고 말잘 듣는 노인들....
나도 그 노인들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나를 가만히 놔주질 않는다.
그래서 결국 나의 평화로운 마음을 흙탕물로 만들어 놓고
나의 약한 마음을 자기들 맘대로
가지고 놀려고 하다가
나에게 심한 상처를 입혀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나에게 오는 상처는 오직 내 탓이다.
오직 내 잘못이다.
'총무'를 가지고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사경증까지 유발시켜 놓고
아무도 나에게 미안한 사람도 없고
나만 답답하다.
한 동안 편안하였는데
또 나를 회장을 시키려고 교활한 수법으로 나를 습격해 오고 있어서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스스로 요한회를 탈퇴하였다.
서창원은 나에게 전생에 무슨 원수를 졌었나?
항상 나를 못 잡아 먹어서 한이다.
나를 위해 기도 해 달랬더니
기도 해 준다고....하면서
요한회 회장을 맡게 해 달라고 기도 하는 모양이다.
내 이 참담한 심경을
신부님도
나의 친한 멘토 김경주형님도 이해 하지 못한다.
이해가 아니라
서창원이 뜻에
동조 해 주지 않는다고
오히려 미워한다.
나는 외롭다.
나는 슬프다.
나는 억울하다.
왜 가만히 있는 나를 건드려 놓고
자기들 마음데로 되지 않으면
나에게 나쁜 사람의 이미지를 찍어 놓고 마는가.....
신부님도 이해 못한다.
회원 아무도 이해 안해 준다.
"할만 하니까 시키는 거지....남이 알아줄때 혀~~~"
자기들은 강건너 불 구경이다.
.......................................
나는 탈퇴하고나서
또 한동안 나 혼자만의 고통 속에서 나를 삭여야 한다.
더 이상 나의 건강을 해치는 손해를 입지 않도록
나 스스로 나를 잘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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