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등대찻집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김장~~~~~~~~~끝~!!!

정일웅 찻집 2024. 11. 27. 18:43

김장 하는 날 첫 눈이 내렸다.

많이 오진 않았어도 분명 눈이 내렸다.

 

우박도 내렸다.

김장기분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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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2시 30분에 김장이 끝났다.

어제 내가 한 예측이 정확하였다.

 

상가 지하 반찬가게의 예쁜 아줌마가 다대기를 기계에 곱게 갈아 주었다.

10000원 짜리 한 장을 드렸다.

'잔돈 내 드려야 하는데요"

"아아고~~! 더 드리고 싶은데 무슨 말씀을"

 

다대기 가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김장이 시작된다.

끓여놓은 죽에 다대기, 각종 양념 넣어 간 맞추고

배추 버무림 받침대 윗칸에 절임배추 10포기 정열,

다대기 한 바가지 퍼서 왼편에 놓고

아내의 날랜 손놀림이 시작된다.

배추 한 조각의 잎 사이사이에 다데기 버무려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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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에 의하여 

만들어진 김치는

김장김치용 비닐에 1차포장

비닐 봉투에 2차포장

스치로폼 박스에 넣어서 포장

스치로폼을 두터운 종이 박스에 넣고 

넓은 스카치 테프로 공기가 못 들어가게 잘 밀봉하여

 

정상원 용 박스에 포장하고

다음은 상원이 껒보다 두배 많이 담기는

정인범 용 박스에 포장하고

작은 박스

옆집 선물용

해바라기용

문소영용

그리고

우리집에 냉장고 용

 

정상원에게.....대략 7~kg 

정인범에게......대략 12~ 15kg

 

주소 라벨 붙이고 우체국에서 탁송 완료

집에 돌아와서 시계를 보니 오후 세시

 

우체국의 도우미 젊은 여성....언제나 나에게 친절하다.

귀엽고 예쁜 장구치는 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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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피곤하지도 않고 잘 끝났다.

아내가 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