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女學生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영국오픈 유니버시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생긴국립개방대학/원격대학이다.

본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해 있어 명목상으로는

인서울 대학교로 분류된다.#

국내법상원격대학중 최초이자 유일한국립으로,

규모가 크며, 인지도가 높고, 학비가 저렴하다.

사립 원격대학들은사이버대학이라 부른다.

1972년한국방송통신대학설치령에 의거하여

서울대학교 부설 한국방송통신대학으로 개교하였으며

1982년서울대학교에서 분리하여 독립된국립대학이다.

대학,대학원,프라임칼리지,학점은행제 연계 시간제등록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나는

2년제 전주 교육대학을 졸업하였기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내 인생을 내가 운영하기 시작했고

초등학교에 나이가 들어서 근무하면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중고등학교의 교사가 되고 싶었다.

 

중,고등학교의 교사가 되려면

당시에 국가에서 실시하는 중등 준교사 자격 검정고시에 응시하고

합격하면 중등 준교사자격을 얻게 되었다.

나는 피나는 노력으로 그림을 배우고 동 서양 미술사를 공부하고 미술 이론을 독학하여

준교사가 되어 남원 아영중학교의 미술교사로 발령을 받았었다.

 

준교사로 지내는 것은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일이었기에

 

정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여 학사 자격을 취득하여야 하였기에

당시에 전주대학교(당시에 영생대학교)에 야간대학교가 있었는데 여기에 2학년으로 편입하여 졸업을 하면

학사자격이 주어짐으로 비로소 정교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임실에서 살고 있던 나에게

주간에는 초등학교 근무를 하고 학교에서 퇴근한 후에 전주에 버스로 이동하여

영생대학교 야간대학교의 통학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음으로

 

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 2학년에 편입서류를 내고 합격후 졸업하고

학사가 되어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 입학하고 원광 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과의 전과정을 마치고 석사를 취득하고 

석사 학위를 딴 교사가 되어 이제는 그야말로 '쪽팔리는 준교사'가 아니라 정교사가 되어

중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의 교감 교장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험난한 역경을 거쳐서 나의 운명을 개척했었다.

 

학석초등학교 교사

임실초등학교 교사

청웅초등학교 교사

 

남원 아영중학교 미술교사

임실 지사중학교 미술교사

임실 임실고등학교 미술교사

익산 이리남중학교미술 교사

전주 풍남여자중학교 미술교사

남원 남원고등학교 미술교사

 

완주 <삼례여자중학교> 교감 3년

장수 <계남중학교> 교장 3년

전주 <한국 전통문화고등학교> 교장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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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내의

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3학년 성적표가 왔다.

 

일곱번째 다니는 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여섯 과목중 다섯 과목이 A+, 한 과목만 A.였다.

또 내년에 장학생은 따놓은 당상이다.

 

아내는 방송대학교 일곱개 모두를 장학생으로 졸업한다.

대단한 실력이다.

이 모든 실력을 조용히 감추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아내는 정말 원더우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