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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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일본 우화

정일웅 찻집 2025. 1. 21. 19:20

(별 따 기)

별이 총총 반짝이는 여름 밤

아이가 장대를 들고서 하늘을 향해서

깡총깡총 뛰면서 마당을 돌아 다니고 있었다.

아버지가 그걸 물끄러미 보다가 말했다.

"얘야! 지금 뭐하니?"

"예~! 하늘에 별이 예뻐서 하나 따려고요"

"그래~! 잘 따지니?"

"아니요 아직 못 땄어요"

"어이쿠 이런 바보같으니 별은 높이 있어서 마당에선 못 딴다."

"그럼 어찌하오리까?"

"머리를 쓰거라 쯧쯧.... 지붕에 올라가서 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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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아버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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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되어라!)

 

한 사람이 돈을 모아 항아리에 넣고서 땅에 묻었다.

그러고는 항아리 안에 있는 돈에게 말했다.

"잘 들어~!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뱀이 되어라~!" 알았지?

뒤에서 이 것을 보고 있던 사나이가 있었다.

그는 주인이 외출하고 없을 때

항아리를 파내고 돈을 모두 가져가고는 뱀을 한 마리 넣어 두었다.

 

주인이 돌아와서 

돈이 그대로 있는지 보려고 항아리를 파 보았다.

아~!

그런데 돈은 없고 뱀이 한마리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사나이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이봐 나야 나! 다른사람이 아니라 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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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쯤 전에 일본어를 한창 열심히 공부 할때

읽었던 일본 우화가 생각이 난다.

'니홍고노 와라이 바나시' 일본의 재미있는 이야기

 

한참 재미있게 일본어를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지

그 때의 기억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일본에 여행을 가거나 일본인을 만나면 

주저함 없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그 당시 열심히 했던 것 들이

나의 것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가 나올 수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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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길주 광래 운기를 만나서

우성아파트 상가 지하에 '늘 풍성 한우 식당'에 가서

점심으로

8000원짜리 백반을 내가 대접하였다.

손님들이 많았다.

값이 싸고 맛있게 잘 하니까 손님이 많다.

돼지불고기 찌개가 일품이고

돼지 삼겹살 수육과 

넙치 구이, 된장국 , 김치....등등

10000원짜리 백반을 파는 다른 식당보다

더 풍성하고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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