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이제 겨우 무르익은 봄이 왔나보다 하는데
기온과 습도가 여름 행세를 하고 있다.
이제 봄이 온지 한 달도 채 안됐는 것 같은데
싹아지 없이 여름이란 놈이 찾아와서 '굥서결'이란 놈 처럼
봄나라를 찾이하고 군림하려 하고 있다.
아내는 대학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고
나는 '한기환'이가 꼴뚜기를 사겠다고
길주, 운기, 나, 광래를 불러냈다.
만년 운전수.... 착하디 착한 광래 차로 다섯명이 타고
충청도 '홍원항'까지 가서
갑오징어 꼴뚜기를 사서 실컷 먹었다.
나는 오른 쪽 임플란트가 아직 심겨지지 않아서 꼭뚜기를 씹는데는 힘이 들었다.
갑오징어가 그래도 부드럽게 씹혀서 많이 먹고 돌아 왔다.
서천에도 벌써 여름이 와 있었다.
복자성당 쪽 절반 코스 만 걷기로 하고
오늘은 나 홀로 걸었다.
아내는 전북대 병원에서 오는 길에 걸었단다.
아내의 컨디션이 조금 좋아져 있어서 안심이 된다.
아내는 위장이 민감하여 약에 대한 적응을 잘 못 한다.
병원에서 주는 약을 이틀만 먹으면 위장에서 거부반응이 온다.
본인이 알아서 조절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장기를 절대 내가 이기지 않기로 작정하였다.
나에게 장기를 이기면 아내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진다.
아내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다.
오늘 연속 두 판을 이기더니
세로토닌이 엄청 많이 생성되어 아내의 행복지수가 급상승 곡선을 이루고
위장 상태가 좋아졌다.
아!
알면서....왜 지난 번에 내가 실수를 해서
아내의 위장 컨디션이 나빠져 버렸다.
이제는
戰略的으로 나의 作戰 計劃을 다시 設定해야 한다.
첫째 : 相對方 象에게 兩得을 하도록 한다.
둘째: 相對方의 意圖를 알아내고 모르는 척 失手를 해 준다.
셋째: 敗北하고 나서 몹씨 火를 참는 듯 한 表情을 해 준다.
將棋 敗北 作戰.....내 스스로 내 건 公約을 꼭 遵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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