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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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콩으로 만든 음식과 쾌변의 즐거움

정일웅 찻집 2025. 4. 25. 20:16

콩으로 만든 음식

두부,순두부, 두유, 콩도너츠, 청국장 가루, 콩국수, 콩나물, 콩가루.......

 

요즘

화심 순두부 집에서 점심을 먹고 

콩비지로 만든 도너츠를 사와서 맛있게 먹었다.

 

평창의 황창연 신부님께서 만드시는 청국장가루도 먹고

생두부(화심에서 사 옴)도 먹고....등등

어쩌다 보니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다.

 

며칠 동안 나의 변비가 없어지고

대변을 볼 때 

변의가 생길 때 부터...변비가 아니고 쾌변이구나 !!!하는

느낌이 '확'오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변비약을 먹지 않았어도

 

누렇고 메끄럽고 통통한 변이

또아리 튼 뱀처럼 길게

변기에 담긴 물 속에 잠겨있고

 

한 번에 쏴악 뽑아져 버린 변으로 인하여

금방 대변이 끝나고

닦은 휴지에 변도 묻어 나는게 없다.

 

이렇게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

\

신경과 약을 먹어서 변비가 생겼다고 의사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변비약을 처방전에 넣어서 처방해 주고

 

약국에서는 변비약만 따로 병에 담아 주면서

변비가 낳으면 먹지 말라고 하였었다.

 

그 약을 먹으면

변이 수월하게 나오긴 한데 

묽은 변이 굵기가 꼭 지렁이 처럼 가늘고

힘이 없이 주루룩 쏟아지는 게 영 기분이 잡친다.

 

이제 변비약을 먹지 않고 쾌변을 보는 방법을 완전히 체득하였다.

오~~!!

 

기분이 좋다.

이제 시내버스로 화심에 가는 방법도 잘 알았고

 

화심 순두부 집에서 덤으로 만드는 도너츠를 팔고 있는데

도너츠 한 개에 500원씩이다.

1000원에 2개

3000원이면 6개,

5000원이면 10개

7000원 짜리를 사면 15개를 준다.....한 개를 더 서비스로 주는 것도 알았다.

 도너츠 6개를 먹으면 한 끼 밥으로 대신하여도 된다.

도너츠 종이 포장도 가방식으로 되어 예쁘다.

 

단돈 7000원으로 아내와 내가 같이 한 끼 식사를 

때워도 된다.

아내 일곱개, 나 여덟개

두유 한 병씩, 

생두부 한 조각씩

 

얼마나 경제적인가?

하하하하하하.....웃음까지 나온다.

 

화심에 자주 가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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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을 끌 수는 없지만

일기에 쓰지 않으니

마음이 오히려 개운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