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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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살로메의 성지 순례 추진이 잘 됐으면.....

정일웅 찻집 2025. 10. 23. 20:22

 

광래 길주 운기와 내가 

광래의 운전으로

논산군 은진면의

'은진 주꾸미'식당에 다시 찾아갔다.

 

운기에게 맛을 보여주겠다며 ....................

 

가는 길도

오는 길도

네비게이션과

길주의 운전자 조종과

광래의 연약한 마음으로

자동차의 방향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갈팡질팡 길을 못찾는다.

 

갈때도 그렇고 올때도 그렇고

지난 번도 그렇고 

저지난 번도 그렇고

그그저저저지난 번도 그렇고 항상 그렇다.

 

마음 약한 광래....

목소리 크고 고집 센 길주........

 

서로 잘하려고 하는 것이 결국엔 방향감각을 잃고 한참을 헤멘다.

 

'은진 쭈꾸미'식당...무슨 특별하고 기막힌 맛이 있겠는가?

결국 그게 그거지

 

그래도 죽마고우라는게 금방 화를 냈다가도

숨 한번  쉬고 나면 

언제 큰소리 쳤나는 듯....아무렇지도 않게 다정다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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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울리는 나의 전화기 벨소리

 

천변 걷기를 마치고 집에  거의 와서 받은 전화

 

반가운 살로메의 이름이 전화기에 떴다.

"오~~! 살로메~! 반가워~~~어쩐 일이야???"

"성지순례 같이 가시자고요...."

눈으로 웃는 살로메의 얼굴이 보인다.

 

"반가워 살로메....어디로 가는데?"

'스페인 포르투칼요"

"아이 어쩐데 스페인 ,포르투칼,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등 유럽을 4번 다녀왔어....."

같이 갔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착한 살로메와 주임신부님과 그리고 젊은 신자들과 다니면 또 한 번 행복할것인데...

이제는 힘도 없고 열정도 식었다.

 

신부님께서 말 잘 듣고 똑똑한 살로메에게 

성지순례단을 모집하여 보라고 부탁을 하신 모양이다.

 

나는 가지 못하더라도

많은 교우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본당 주임신부님의 마지막 해인 금년을 멋있게 장식했으면 좋겠다.

 

작년에 페루 여행을 추진하시려다가

포기하셨는데....얼마나 섭섭하셨겠는가?

 

박인호신부님과 함께 갈 때는 숫자가 많았었는데

네 번 모두 40명 가까이  되었었지

그 때는 내가

꾸리아 단장도 하면서

사목회장을 할 때였다.

스페인, 포르투칼, 프랑스, 이탈리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고토,....

꿈같은 정경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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