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유일한 공원 덕진공원
전주를 대표하는 유일한 공원이며
전주 시민들의 오랜 추억이 스며있는 곳
단오가 되면 그네 타는 처녀들
창포물에 머리감는 여인네들
여름이면 연꽃이 연못을 화사하게 장식했고
노 젖는 보트에선 청춘 남녀의 사랑이 여물어가고
연꽃 만발한 한여름에 시원하게 하늘까지 올라가던 분수의 쇼
연못을 가로지르던 철다리의 웅장함이 운치있게 사진의 배경이 되고
오래된 소나무의 그늘아래 아기자기한 산책로에
청춘남녀의 사랑이 영글어가는 곳
유명시인의 詩碑를 만나고
이 나라 역사를 만났던 곳
외부에서 전주 방문객이 날 찾으면
자신있게 데려 가서 구경시켰던 곳이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오솔길에
군데군데 예술 조각 작품이 있고
포토죤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밤 낮으로 색소폰 동아리, 합창동아리,
국악동아리, 한국무용동아리, 어린이 재롱잔치, ....구경거리가 늘 있던 정다운 공원
전주에서는 그래도 유일하게 공원이라고 할 수 있었던 덕진 공원이었었다.
그 공원이 조성되도록
유명한 정원사들의 공원조성 계획 심사에서
최고의 작으로 단장한 공원이었는데
낙락장송 다 베어내고
철다리도 없에버리고
연꽃을 다 긁어 없애고
연못 바닥은 흙을 다 퍼내어
물이 깊어 인명피해 위험이 도사린다.
추억이 깃들던 낭만의 철다리를 없애버리고
뜽금없이 못 가운데 한옥으로 도서관하나 지어 놓고
도서관 들여다 보니
아중 호수 도서관만도 못하게
도서관 흉내만 낸것
도서관으로 가는 다리 길위의
블럭이 관리소홀, 시공 소홀로
제대로 안 깔리어
우틀 삐딱하여 넘어지기 십상이다.
분명이 누군가는 책임자가 있을 진데
전주 시장은 누구인가?
뭘하려고 다 때려 부숴놓고
이리 험하게 방치하는가
관리들은 핑계가 있겠지
계획이 있으면
공원 입구에 조성계획도를 그려서 붙이고
빨리 빨리 일을 해라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것도
죄짓는 것이다.
오랜만에 아내를 동반하여 구경하러 갔었는데
실망만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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