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근(바오로)와 최종수(비오)가
전라색소폰 동호회 음악실에
색소폰 들고 가다가
'천사의 양식'에서 빵 몇개
사오는 나를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는데
옛날 전라 색소폰 회원들
아중리 수상 공원 야간 연주
그 시절이 그리워졌다.
그 때 참 기쁜일들이 많았었다.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갔다.
옛날, 그 시절
그리운 영상
호수의 저녁 무렵
색소폰 소리는
호수에 여울을 그리고
물안개 호수위에 꿈처럼 필 때
가슴 깊은 곳에 활동사진처럼 나타나
추억의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그 때
그 때가 좋았지
그래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 내가 행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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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조가 전화를 했다.
본명은 <루수>
나의 성심유치원 동창이고 중앙초등 동창인
옛 친구....
해병대로 입대하여 월남에 다녀와서
양복점 일을 열심히 배워서
금성양복점을 개업하여 많은 돈을 벌었던 친구
소양에서 돼지 몇백마리를 수십년간 키워서
돈을 더 벌어서 부자가 된 친구...
손자가
미술을 전공하고 싶은데
세종대 서울 캠버스와, 홍익대 대전캠버스
수시모집에 합격한 모양이다.
어디로 가는게 좋겠느냐고 물어 왔다.
"친구야 손자들 대학에 가는 것에
할아버지는 빠져 주는게 좋네" 나의 답이었다.
서신교 건너 '이편한 세상 24평에 우선 전세로 사는 모양이다.
"성당 가까운 우리 '우성아파트'로 이사 와라"하고 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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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마트에서 금방 사 온 연어 회
겨자 간장에 찍어 뜨거운 밥 먹으니
전부 살로 가는 길이다.
낼 아침엔
또
체중이 500그램은 불겠지
까짓것 불면 어때
행복하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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