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요셉회는 1년의 마지막 회의이며
1년 동안 회원님들을 모시고
노인에 알맞은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 드리고자
궁리 끝에
부드러운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닷 고기 회와 매운탕으로 모시려고
최종수(비오) 회장은
신부님께 여쭤 본 결과
장상호 시몬 신부님께서는
군산 출생이시라 횟집에 대해서는 一家見을 갖고 계시기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우리 요셉회원들에게 알맞은 회집은
우리 성당 차로 가기에 적당하고 군산에서 직송으로
싱싱한 회를 맛있게 잘하는 집'이라고 추천하신 곳이
바로 '세우고' 횟집이었다.
*세꼬시.....의 '세' 字,
*우럭........의 '우'字 '
*고등어....의 '고'字
모두 첫자만 따서 '세우고'횟집이었다. 약간 유머러스하게 해석할 수도있는
야리꾸리한 상호였지만
우리성당에서 가까운 고속버스 터미널 앞이라서 좋았다.
회원 12명과 '주임 신부님'과 운전하는 '사무장'까지
14명이 한 방에서 점심 파티를 하였다.
역시 모든 반찬들이 깔끔하고 깨끗하였다.
꼭 姉妹처럼 닮은 젊고 예쁜 두 여인이 서빙을 하는데
매우 친절하고 정감 넘치는 표정으로 우리 노인들을 대하였다.
알고 보니 母女지간이라고 한다......<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童顔이고 예쁜지....>
'식사전 기도' 후
순서에 따라 끝도없이 나오는 해물 서비스에
주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배가 부를 지경이었다.
모두 잘 잡수셨다.
나는 주임신부님 좌측 옆에 앉게 되어
신부님께서 챙겨 주시는 회를 '회 이름'까지 알게 되었다.
맛있게 먹는 법 등을 설명하시면서
자꾸만 나의 접시에 회를 놓아 주시는 바람에
'배야 ~! 너 터질려면 터져 봐라'하면서
먹은 회가 목까지 차오르도록 잔뜩 먹어버렸다.
내일 아침에는 또 500g은 불어 날 것 같다.
우리 장상호 신부님께서는
만물 박사요 척척박사요 강론 박사이시다.
오늘도
또스또옙스키의 '까라마조브 형제'
'솔제니친'의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詩...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까지 강론에 인용하시며
원고도 없는 강론을 하시는 것을 듣노라면
가슴속으로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배가 터지도록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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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약식코스 걷기 운동을 하였다.
오늘도 장기는 두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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