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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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

정일웅 찻집 2025. 12. 30. 15:43

맑은 하늘 구름 한 점 없다.

바람도 없고 

마음 속에 근심도 걱정도 없다.

내 마음이 저 하늘하고 

꼭 닮았다.

 

장기 두 판을 아내가 이기고

같이 나서는 걷기 운동은

분위기가 따뜻하다.

천변을 걷고 있는 사람들

표정이 아름답다.

 

겨울의 한 복판에도

이렇게 포근한 날이 있을 수 있구나

어제까지 

내 마음을 부풀려 터지게 하던 스트레스가

속이 시원하게

일기장에 다 토하여

쏟아 내 버리고 나니

오장육보가 평화롭다.

 

참는게 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참는 것은 내 마음 속에서 응어리 지면

그것이 굳어서 스트레스가 되고

그 스트레스는 신체 어느 한 곳이라도

망가뜨려 분명히

암이 되고 만다.

 

암으로 죽은 친구들이 살았을 적

말을 들어 보면

그들의 삶 속에

내가 받은 스트레스 처럼

멍울진 덩어리가 반드시 있다.

 

그 스트레스를 토해내지 못하면

나처럼 

사경증이 되어 평생 병신이 되기도 하고

내 친구 영태와 문 명처럼 암이 되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오재창, 김성대, 한용섭, .......

또또또 많이 있다.

 

스트레스를 만들지 말자

우리 모두 웃음거리를 만들자

약이 오르면

바로 약을 올린 사람에게 되돌려 주자

열 배, 스무 배로 토해서 

돌려주고 나는 평화를 찾자

그 사람이 듣지 않고 모르는 곳에서

내 속이 뻥 뚫릴 때가지 퍼부어 돌려주고

나는 평화를 찾자

그래야 내가 산다..

 

나 같은 방법으로 일기장에 쏟아내면

상대방은 피해가 없다.

나도 손해를 더 입지 않는다.

이게

내가 나의 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