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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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丙午年(붉은 말의 해)첫 날

정일웅 찻집 2026. 1. 1. 20:41

새해 첫 날.

매우 추운 날씨다.

 

교회에서는 오늘을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로 하여

성모님께서 뜻하지 않은 예수님의 잉태를 

받아들이는 순종의 마음을

우리가 본받을 것을 가르치는 날이다.

 

성모마리아는 우리와 똑 같은 인간으로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제 2위

성자의 어머니가 되심으로 인하여

인간이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신비를 찬양하는 것이다.   

 

장상호 주임신부님께서는

오늘 새해 첫날을 기억하도록

미사에 참석한 모든 신자들에게

떡국을 제공하도록 배려 하셨다.

 

먹는 우리들이야 좋지만

차가운 날씨에

떡국을 끓이고 반찬 준비하느라고

고생하신 봉사자 자매님들....

떡국을 나르고 반찬을 나르고

설거지까지 도와주는 청년들 

정말 고생이 많았다.

 

봉사자들의 솜씨가 너무 좋아서

떡국도 맛있고 모든 반찬이 입맛에 잘 맞아서

고마운 마음으로 잘 먹었다.

 

 크기를 알 수 없는 우주속에

아주 작은 좁쌀보다 더 작은 태양계가 있고 

그 태양계 안에 먼지보다 더 작은

지구와 달이 있고 

그 지구 속에 그야말로 찰라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

 

인간이 살아있는 시간은 그야말로

우주에 비하면 찰나이겠지만

그 찰나가

인간으로서는 엄청나게 긴 시간으로 되어

하루 하루가 모여 1년이 되고

1년이 모여 100년이 된다.

인간은 인간이지 신이 될 필요도 없고

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우주의 생성과 소멸을 주관하시는 우리의 신으로 모시고

그를 믿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숙명임을 어이하랴

 

새해 첫 날 이 날을 의식하며

또 하루하루 살아가 보자

나도 아직 살아 있으므로

喜怒哀樂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고 웃음과 눈물도 만들며 

하느님께서 부를 때 까지 죽지않으면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