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 기환이와 나는 광래의 차에 태워져서
기환이가 점심을 쏜다는 장수 '불개미 식당'에서 북어 섞어탕을 먹었다.
오랜만에 예쁘고 부지런한 식당 주인을 만났다.
정신없이 바쁘게 혼자서 식당에 꽉 찬 사람들의
음식 주문과 나르기 빈그릇 치우기 상닦기 등등을 혼자하는데
얼마나 손이 빠르고 머리가 영리한지
수 십명의 주문 음식을 주방에 알리기
음식 나르기
상마다의 가스불 조절해 주기
반찬나르기 각 테이블마다
음식 계산하기
음식 값 받기 바닥청소하기 테이블 말끔히 정리하기 등등
예쁘고 야무진 체격에
영화를 2배속으로 돌리는 화면을 보는 것처럼 그녀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혼자서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낸다.
그렇게 바쁘면서도 어느 상에 무슨 반찬이 떨어졌는가를 귀신 같이 살펴서
모자란 것을 채워주고 손님이 나가고 나면 번개같이 빈 그릇을 정리하고
테이블을 말끔히 정리하여 다음 손님을 받는다.
화장실을 가서 보았다
화장실이 내가 그동안 가서 본 어느 음식점이나 도서관의 화장실 보다 더 깨끗하고
향기가 났다.
대단한 여인이다.
그녀는 우리의 얼굴들을 다 기억한다.
모든 손님들을 다 기억하는 것 같다.
장수 같은 시골에서 멀리에서 오는 손님을 단골 손님으로 만드는 데는
그녀만의 미모와 성실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깔끔함 등이
가히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기환이가 장수에서 롯또 복권을 지난 주에 두 장 사서
한 장이 5만원에 당첨된 기념으로 점심을 산다고
여기까지 왔다.
사실 이 불개미 식당을 맨처음 알게 된거서도 한기환이가
'타코마'에서 일을 할 적에 개발한 식당이라 기환이의 단골 식당이었다.
이제 머지 않아 타코마를 다시 운영하려 한단다.
그러면 기환이는 나이먹은 노인이지만
사장의 친척이라고 경비의 일부를 담당하여 일을 하기로 했단다.
삼촌에게 용돈을 드리고 싶은 조카의 아름다운 마음이다,
장수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다녀 왔다.
전주에서 장수까지 터널이 열 세개가 있었다.
10km가 넘는 터털도 두개나있었다.
우리나라 터널 공법은 세계에서도 알아준다.
나의 소화기에 약간 이상이 있었는데
생선 탕을 먹고나니 시원하게 위장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컨디션이 좋아졌다.
오늘도
유튜브에서 정치를 읽다가
'박씨아제' 당구 레슨을 보다가
'캔트'와 '주홍돈' 당구를 감상하다가 시간이 넘어서
정신없이 일기를 쓰고 잘 준비를 해야 한다.
틀린 것은 내일 정정하기로 하고
잠자기 전 저녁 운동을 해야하므로 여기서 끝낸다.
내일 당구치는 날이라
당구치는 꿈을 꾸며 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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