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상원이의 강력 권고로 대장 내시경을 한 아내
암으로도 발전 할 수 있는 큰 용종 한 개를 떼어냈었다.
오늘 1년이 된 날인데 대장을 다시 점검해 본다고 하여
어제 저녁부터 대장 청소를 하느라고
밤새 잠도 잘 못 자고
물약 마시고 한시간쯤 있다가 화장실에가서 설사하고
또 물약 마시고 기다렸다가 설사하고.....
대장에 내시경이
들어가서 잘 볼 수 있도록 대장을 비우는 작업을 하느라고
매우 큰 고통을 겪는 아내가 안쓰러워 내 마음이 무척 아팠고
아내도 나도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침 밥을 굶은 채로 9시 10분에 예수병원 <장 내시경>과에 갔다.
내시경을 보는 곳이 다섯 곳이 있었는데 각 진료실마다 사람들이 꽉 들어 차 있었다.
우와~~!내시경을 하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접수를 마치고 대기실에 앉았다.
의사 이름에 따라 1번 부터 5번 진료실까지
대기자 이름이 20명정도가 나타나 있고
수술중인 환자의 번호도 20명 정도가 나오고
회복실에는 수십명의 명단이 나와 있었다.
<이름은 대기자~수술중~회복실로 순서대로 옮아 갔다>
와~~! 대단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매일 대장이나 위를 내시경 검사를 하나보다.
아내의 이름은 나타나지도 않고 있다가 20분 정도 기다리니 맨 끝에 <최우남>이름이 떴다.
한 명 씩 대기자에서 수술실로 수술실에서 회복실로 옮아가고
회복실에 가면 보호자를 만나서 원무과로 간다.
.....................
지루한 과정을 거치고 결국 아내도 한시간 반 정도가 지나서 회복실로 이름이 옮겨졌다.
수면 내시경을 한 관계로 내가 곁에서 부축을 해야 걸을 수 있었다.
아내가 정신이 맑아졌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원무과에 가서 수납을 하고 의사의 면담일자를 또 예약을 하고 돌아 왔다.
오늘은 둘 다 피곤하여 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
오후에 겨우 Ymart에 가서 반찬거리를 사가지고 오는 것을 운동으로 대신하였다.
저녁식사를 영양가 높은 것으로 하려고 연어 회를 사 왔다.
저녁밥을 먹고나니 하루 일과가 길고 할 일도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엄청 피곤하여
일기를 어떻게 뭐라고 썼는지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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