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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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은퇴 사제의 <홀로 산다는 것>

정일웅 찻집 2026. 1. 24. 17:17

 

오늘 기온도 매우 차갑다.

날씨가 추우면 외로움은 더 커진다.

 

최용준신부님은 자기 집 이지만

일어나서 갈 성당이 없으니 허전할 것이다.

정년   퇴직을 하고 나면 누구나 시원하고 개운하다고 말을 하지만 그래도

직장에 메여있을 때가 행복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최용준 신부님의 성구(聖句)는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나는 이 길을 가야만 한다.>이다

자꾸 읽다 보면 슬퍼지는 성구이다.

이제 사제 생활을 떠났으니

사회생활에 적응하여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이 길을 가야 할 것이다.

외로워도 슬퍼도, 즐거워도 기뻐도, 묵묵히 

퇴직한 사제의 외로운 길을 가야만 할 것이다.

 

안쓰럽다.

아내의 동생 신부님이라 더욱 안쓰럽다.

몸이 아프기라도 하면 어떻게 할까? 그게 제일 큰 걱정이다.

곁에 식복사도 없고 아파트 안에도 밖에도 그 어느 곳에도

급히 부를 사람이 없다.

'홀로 산다는 것'....그 것은 어찌 보면 형벌처럼 힘든 삶이다.

급박하게 도움 받을 일이 발생하면

누구에게 전화를 할까?

그래도 누나밖에 없을 것 같은데 ...................

 

신부님의 생각은 또 다를 수 있다.

생각하면 은퇴 사제의 길은 정말 외롭고 힘든 길이다.

옛날 '서석기'신부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몸이 몹시 아프실 때 찾아 뵌 일이 있었다.

뵙고나서 아픈 신부님을 홀로 두고

돌아 나오는 발걸음이 얼마나 힘이 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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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을 하는데 오늘은 3번코스로 하였다.

1번 코스는 금암교 지나 건산천 우측길에서 백제대교지나 사평교 넘어 공중화장실에서 

                 역코스로 돌아와 건산천 징검다리건너 서신교, 새한교회, 아파트 103동,후문

2번코스: 1번코스에서 백제대교까지 만 걷기

3번코스: 덕진구청 샛길 건너 주유소 4거리--복자성당까지 다녀오기

 

길주가 내일 전북대 병원에 입원을 하고 월요일에 수술을 한다 하여

오늘 광래와 같이 가서 얼굴을 보고 왔다.

수술 잘 받고 더욱 건강해 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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