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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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병원에서 '길주' 신장암.........우측 신장 절제(切除) 수술

정일웅 찻집 2026. 1. 26. 19:03

박길주(그레고리오)...영보회의 중추적인 친구

영보회원은 이제 다섯 손가락이다.

모두 똑같이 소중한 사람들이다.

길주의 신장 절제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한다.

수술 도중에 길주의 아내가 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길주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하였다.

아~! 신앙심이 깊은 길주의 부인이다.

가게를 보면서도 성경을 무릎 옆에 성경 받침대에 올려 놓고

시간만 나면 성경을 읽는다.

 

나는 하느님과 성모님에게 길주의 쾌유를 위하여

기도하며 묵주기도를 바쳤다.

걷기 운동을 하며 나의 모든 신경을 집중하여 하느님께 

길주를 잘 보살펴주시고 이 번 수술이 잘 끝나고 나면

성당에 잘 나오도록 해 주시라고 기도를 드렸다.

 

길주의 가족들 모두가 열심히 하느님을 믿고

성당에서 기도하는 신자들이다.

길주의 아내가 며느리를 얻을 때도 성당에서 세례를 받지 않으면

결혼을 시키지 않고 세레를 받은 후에 결혼을 시켰다.

그러므로 손자 손녀들까지 열심히 교리반에 다니고

모든 가족이 열심한 성가정을 이루고 있다.

 

길주는 유아 세례를 받고

초등학교를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입학을 시킴으로

성당에서 교리반에 다니지 않게 되었다.

그 때에 길주 어머니의 어떤 마음의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보기엔

길주 어머니께서 생전에 늘 묵주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았기에

가족의 신앙생활이 성가정을 닮아 가는 것을 내가 느꼈었다.

길주는 미사영성체를 하지 않지만 가족들은 성당에 잘 다니도록

뒤에서 잘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집안의 가장이다.

 

영보회가 회원이 20명이 넘었던 젊은 시절

길주는 영보회의 총무를 맡아서 열심히 영보회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봉사를 했었다.

 

이제 회원 다섯명...

회원 한명 한명이 너무나 소중하다.

길주가  한국나이 84세....말띠

운기가 양띠 83세...염소 띠

광래, 일웅, 기환이가 82세...원숭이 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