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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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겨울 비 내리는 날

정일웅 찻집 2026. 2. 10. 19:36

겨울비는 내리고 바람도 차고

천변 걷기 운동을 하기에 매우 적당하지 않은 날

걷기 운동 대신

당구장에서 당구경기를 하였다.

오늘은 우리 당구모임의 분위기가 

얼마나 성숙되었고

우리의 마음과 뜻이 잘 어울어졌음을 보여준 날이었다.

게임에 열중하기는 누구나 다 똑같다.

 

이제는 우리 네명이 당구를 치는 날이 기다려 진다.

특히 내가 그렇다.

처음에 개인전 한 게임을 먼저 한다.

개인전이 끝나면(1등과 2등이 결정되면 게임 끝)

다음에 제비를 뽑아 두명 한 팀으로 팀경기를 한다

팀경기는 3쿠션 2개를 쳐야 끝난다.

 

광열이는 또래의 친구들과 당구치는 모임이 세개가 있다고 들었다.

 

길선형은 3구를 치는 모임이 있어서 일주에 한 번은 꼭 당구를 친단다.

 

오병선도 당구모임이 두 개 정도 있다.

 

나는 오직 아무것도 없고 오직 이 모임 하나 뿐이다.

 

이 모임은 광열이가 자기 시간이 남아 돌아 갈 때에

"다음주 화요일에 시간 있으신 분 손드세요"하고 카톡을 보내면

답란에 'ㅇ'자 만 써서 보낸다. 네명이 모두 'ㅇ'자를 보내면

카톡에 다음주 화요일 당구 모입니다.하고 문자를 보낸다.

 

나는 그 날 '늘 풍성 식당'에 전화를 하고

"오늘 네사람이네요"하고 말하면

식당 1번 테이블에 불고기 백반 4인상을 12시 30분 예약이라고

식당 주방 칠판에 적어 놓고 준비 해 놓는다.

 

<나는 항상 당구를 생각하면 외롭다. 슬퍼진다. 쓸쓸해 진다.>

 

나는 식당이 있는 아파트에 사는 관계로 네번째 모임 쯤 되면 

그 날 식비는 내가 미리 결재를 해 놓는다.

나는 모임에 버스를 타고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 봤자 '늘 풍성 식당'의 밥값은 저렴하여서

1인당 불고기 백반이 8000원밖에 안 된다.

네,뎃 번에 한 번 정도 32000원만 내가 결재 하면 된다.

 

요즈음 날씨 관계로 나의 묵주기도가 소홀하게 되는 것 같다.

매일40단 씩 꼭 묵주기도를 드리며 걷기운동을 하였는데

날씨가 추어서 운동이 소홀해 지면서 묵주기도가 소홀해 진다.

내 친구 레지오 신단원 '김경조' 에게 모범을 보이려면 내가 잘 

모범을 보여주고 옆에서 도와주어야 하는데....

매일 40단 씩 드리던 묵주기도가 오늘도 어제도 20단밖에 못하였다.

성모님께서 섭섭해 하실지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