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는 내리고 바람도 차고
천변 걷기 운동을 하기에 매우 적당하지 않은 날
걷기 운동 대신
당구장에서 당구경기를 하였다.
오늘은 우리 당구모임의 분위기가
얼마나 성숙되었고
우리의 마음과 뜻이 잘 어울어졌음을 보여준 날이었다.
게임에 열중하기는 누구나 다 똑같다.
이제는 우리 네명이 당구를 치는 날이 기다려 진다.
특히 내가 그렇다.
처음에 개인전 한 게임을 먼저 한다.
개인전이 끝나면(1등과 2등이 결정되면 게임 끝)
다음에 제비를 뽑아 두명 한 팀으로 팀경기를 한다
팀경기는 3쿠션 2개를 쳐야 끝난다.
광열이는 또래의 친구들과 당구치는 모임이 세개가 있다고 들었다.
길선형은 3구를 치는 모임이 있어서 일주에 한 번은 꼭 당구를 친단다.
오병선도 당구모임이 두 개 정도 있다.
나는 오직 아무것도 없고 오직 이 모임 하나 뿐이다.
이 모임은 광열이가 자기 시간이 남아 돌아 갈 때에
"다음주 화요일에 시간 있으신 분 손드세요"하고 카톡을 보내면
답란에 'ㅇ'자 만 써서 보낸다. 네명이 모두 'ㅇ'자를 보내면
카톡에 다음주 화요일 당구 모입니다.하고 문자를 보낸다.
나는 그 날 '늘 풍성 식당'에 전화를 하고
"오늘 네사람이네요"하고 말하면
식당 1번 테이블에 불고기 백반 4인상을 12시 30분 예약이라고
식당 주방 칠판에 적어 놓고 준비 해 놓는다.
<나는 항상 당구를 생각하면 외롭다. 슬퍼진다. 쓸쓸해 진다.>
나는 식당이 있는 아파트에 사는 관계로 네번째 모임 쯤 되면
그 날 식비는 내가 미리 결재를 해 놓는다.
나는 모임에 버스를 타고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 봤자 '늘 풍성 식당'의 밥값은 저렴하여서
1인당 불고기 백반이 8000원밖에 안 된다.
네,뎃 번에 한 번 정도 32000원만 내가 결재 하면 된다.
요즈음 날씨 관계로 나의 묵주기도가 소홀하게 되는 것 같다.
매일40단 씩 꼭 묵주기도를 드리며 걷기운동을 하였는데
날씨가 추어서 운동이 소홀해 지면서 묵주기도가 소홀해 진다.
내 친구 레지오 신단원 '김경조' 에게 모범을 보이려면 내가 잘
모범을 보여주고 옆에서 도와주어야 하는데....
매일 40단 씩 드리던 묵주기도가 오늘도 어제도 20단밖에 못하였다.
성모님께서 섭섭해 하실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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