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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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5개월 만에 만난 [一相革命]

정일웅 찻집 2026. 5. 11. 19:45

일상혁명

(정일웅에서 '일', 남상윤에서 '상',방혁에서 '혁' 이명재에서 '명')

모임은 저녁에 만나는 모임이라서

지난 1월 모임과 3월 모임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노인들이 밤에 모이고 귀가하는 길이 위험하여

생략하면 좋겠다는 총무 남상윤의 의견을 존중하여

생략하였고 

그 다음 번

홀수 달 둘째 월요일 저녁 5시에 만나기로 한 날이  

5월 11일.... 오늘이어서

오랜만에 반갑게 '일상혁명' 네 명 모두가 '장수 불고기'에서 만났다.

 

나이는 제일 많지만 제일 건강하고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이명재의

건강자랑 얘기를 재미있게 들으면서 시간이 흘러 갔다.

 

'이명재'....'명재'를 거꾸로 하면 '이재명'이다. 대통령 이름이구나

 

여든 네살인데도 아직도 담배를 즐겨 피우고 소주를 두 병이나 거뜬하게 마시고도

신체에 불편한 곳이 하나도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다.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그의 활달한 모습이 부럽다.

넷 중에서 제일 연장자 인데도 제일 건강하다.

기억력도 좋고 언어 구사력이 아직도 유창하여 즐겁게 분위기를 이끌어가기도 한다.

 

오늘이 '일상혁명'모임이란 것을 내 컴퓨터 '카렌다'에 기록을 하지 않아서

오늘이 모임인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남상윤이 전화를 해 주어서 알게 됐다.

 

내가 살고 있는 근처에 '장수 한우 불고기'식당이 있으므로

나를 제외한 세명은 모두 시내버스를 타고 온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제일 편리한 곳에 있으므로

교통비 절약 댓가로 5만원을 희사하여 회비에 보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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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부터 

길주, 운기, 광래와 나, 이렇게 네 사람이 모여

길주 집에서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운봉에 철쭉 축제를 한다고 하는 길주의 말에 따라서

운봉까지 가서 서래봉 아래까지 갔었다.

 

축제 기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철쭉은 모두 지고 서래봉 정상 근처에만 있다는데

거기까지 올라가지 못하므로 운봉에서 조금 걷다가

남원 광한루 옆 추어탕 '새집'...

우리의 단골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일찍 돌아왔다.

 

돌아 와서

일상혁명에 가기 전에 걷기 운동으로

아내와 천변 걷기 "범바위"코스를 돌아서 왔다. 

묵주기도는 '운봉'에 가고 오는 동안 찻속에서 나 홀로 40단을 다 하였다.

 

하루 동안에 세가지 일을 다 하였으므로 좀 피곤하다.

마무리 운동을 하고 일찍 자야겠다.

 

내일은 또 당구 모임이다.

내일도 '하이런'을 몇개나 올리려나? 기대해 본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 가고있다.

세월이 흐르는 것을 느끼지 말고,

흘러서 가던 말던 내버려두고

그냥 그냥 구름이 흘러가듯

시냇물이 흘러가듯

흘러가는 모든 것들에 연연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흘러 가든 말든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세월이 흐름은 하느님 소관이지

나와는 전혀 무관함으로

하느님일에 참견하지 않고

관심도 끄고

그냥

내버려 두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가만히 있으면 천국의 문앞에 닿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