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소고기를 사서 맛있게 구어 먹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 오늘 마침 좋은 시간이 왔다.
10시 미사를 마치고 시내버스 970번을 타면 구이 미술관이 종점이고
거기서 부터 모악산 등산이 시작되는 기점이며
미술관에 접근하는 아스팔트 길 양편에
각종 식당과 찻집이
줄 지어 있었다.
<모악산 소야~!>식당은 첫 들머리에 아주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식당 이름이 재미있다...."모악산 소야"!
모악산에 소가 몇마리나 있을까?
모악산에는 한우를 키우는 농장이 없다.
없어도 모악산의 소를 부르는 소리는 하루 종일 들려온다.
"모악산 소야!".................
현대식 3층 건물로 천정이 높아서 아파트의 4층 높이만 하게 시원하게 단장한 식당
그 이름이 "母岳山 소야~!"食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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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과 김경조.. 정일웅
셋이 만났던 얼마 전의 그 날
성욱이가 운전을 하고 찾아 간 곳이
그 식당이었다.
식당이 고급스럽고 모든 시설이 편리하고
청결하고 알뜰하며 위생적으로 잘 갖춰져 있고
서빙하는 아가씨들이 친절하고 상냥하게
손님들의 마음을 편하게 배려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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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1층은 정육점이다.
크고 긴 소고기 전시용 냉장고의 길이만 10m도 더 된 것으로 기억 된다.
소고기의 특수부위를 스치로폼 접시에 아름답게 썰고 포장하여
랩으로 싸놓고 가격을 붙혀 놓았다.
최하 10만원에서 20만원 대의 가격 표가 포장 접시마다. 붙여져 있었다.
소고기 부위의 명칭도 적어 두었었다.
여기서 필요한 만큼 고기를 사가지고
2층 식당으로 올라가면
안내 서비스를 하는 여인들이 테이블로 안내하여 주었다.
테이블 중앙에 필요한 불판과 석쇠가 있고
석쇠 위에 고기를 굽기 좋게 장치가 되어 있었다.
탁자 한 면에 양념들이 충분하게 진열되어 있고
친절한 여직원이 각종 기구의 사용법을 알려주고
고기도 구어서 알맞게 잘라서 분배하는 서비스도 해 주었다.
공기밥이나 음료 술 등은 여기서 주문하면 된다.
아내와 나는 충분하게 잘 먹었다.
그리고도 남아서 남은 것은
얼믐 팩을 넣고 비닐에 잘 싸서
집에 가져 가기 편하도록 도와주었다. 매우 친절하여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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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수술로 허약해 진 아내에게
모처럼 소고기를 먹여서 기분이 좋다.
오는 길도 편하다.
970을 타고 출발하다가
중앙시장이나 한옥마을 또는 남부시장에서
61번으로 환승을 하면
아파트 정문 앞에서 61번이 쉬어 간다.
여기서 내리면
세상 참 편해 졌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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