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종일 해는 볼 수 없었다.
가는 비가 종일
이슬비가 되었다가
보슬비가 되었다가
는개비가 되었다가
비를 머금은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하루 종일
가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
우울한 기운이 계속 되었다.
길주, 광래, 나를 태운 '운기'의 작은 차가
처음 친구들을 태우고 잠깐 나들이를 하였다.
'늘풍성 식당'을 가려고 '길주' 집에서 '우성아파트'까지
전주에서 제일 싼 백반 9000원 짜리를 먹고
빽다방에 들려 '신식 노인'인 척 '아메리카노'도 시켰고
'딸기쥬스'랑 주문해서 마시긴 했는데
오늘따라 어린 청년들이 '바글 바글'한 것이
근처 기관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이라도 있었나보다.
하필이면 그런 날 영감들 넷이 들어가서 멋적게 앉아있으려니
나 혼자만 낯이 뜨거웠다.
물론 우리는 젊은이들에겐 투명인간이었다.
'운기'가 자기 집에서 '옻닭'을 끓여 먹자고 하였다.
'길주'가 옻닭을 못 먹어서 어떻게 할 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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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가 겨우 투쟁을 풀었다는 소식이 들렸다만
노조 위원장이라는 젊은녀석...낯빤데기가 영 싹아지 없어보인다
인간이라는 피조물은
욕심이 한도 없고 간악한 속성, 잔인한 속성을 가진
동물로 하느님이 만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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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파업을 종료 했다니 다행이다.
하마터면 우리나라 큰 일이 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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