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개설한 날 창 밖엔 이슬비가 내린다. 잘게 부순 물방울들이 소리없이 내려온다. 이슬비 사나운 빗방울을 몽땅 거두어 절구에 넣고 찧고 빻아 고운채로 받혀 챗살아래로 떨어지는 고운 물가루 누구의 손길인가? 바람처럼 내리는 저 은혜여! 세포를 적시는 저 생명이여! 카테고리 없음 200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