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가 제작년부터 고구마를 심기 시작했다.제작년에는 고구마를 캘 때 곁에서 거들어 주는 시늉이라도 했었다.작년에도 고구마 순을 걷어내는 일을 돕기도 했고 고구마 캐는 기구로 밭을 뒤짚어서 고구마에 상처를 입히면서 몇 개를 캐보기도 했었다.금년에는 내가 월요일부터 일본여행이 시작되기에준비도 해야 할 겸 몸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밭에 가지도 않았다.광래와 운기는 자기 두렁 몫을 다 캐어 갔을거 같다...............................................................10시에 미사를 하러 성당에 갔었다. 시계를 잘 못 봐가지고 성당에 가서 보니 9시 10분 밖에 되지 않아서시간을 30분 이상 일찍와 버렸다.다시 아파트로 가서 나무 밑을 걷다가 성당으로 오려고 성당 ..